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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필름 사진에 대해.
버즈라이트

안녕하세요. 관리자께서 열심히 사이트 관리하시는데 매번 사진만 툭 던져놓고 가기 모해서 몬가 함 적어볼까 싶어 '쓰기'를 눌렀습니다. 막상 쓰려니 몰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제가 해수카페에서 어항 운영하는 기록을 작성하는 것 처럼 사진은 어떻게 작업하는지 적어보자 싶어 주제를 '필름'으로 정해봤어요. 아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ㅎ 나는 필름을 왜 쓸까? 1. 어렸을 때 부터 만졌던 카메라가 아버지 올림푸스 EE-PAN 필름카메라와 펜탁스 자동 필름카메라. 그냥 사진은 무조건 필름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것이 현재까지관성으로 이어졌죠. 2. 디지탈이 막 유행하던 대학원시절 (정확히 15년전). 남들은 멋진 DSLR 들고 다니는데 난 돈없는 가난한 학생. 어릴때 아버지 펜탁스 자동카메라의 환상속에서남들은 다 DSLR 살 때, 난 펜탁스 ME SUPER를 구입해서 필름넣고 이것 저것 촬영하기 시작한것이 저의 카메라의 시작이자 필름에서 디지탈로 넘어가지 않게 된 결정적 선택의 순간. 3. 그 때부터 풍경사진, 심상사진, 일상사진, 결혼하고선 가족사진 찍었어요.그냥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촬영했었죠. 4. 언젠가 쌓이고 정리되지 않은 현상소 필름 뭉치들 바라보면서 이렇게 방치하려면 사진 왜 찍지? 더군다나 필름으로왜 찍지 고민했고 답을 찾다가 우연히대전에 평생교육원에서 할아버지 사진작가님을 만났죠. 현재도 가끔씩 만나서 사진 얘기도 하고 사는얘기도 하고... 5. 이때 현상하는 것 배우고,인화도 했고.. 직접 인화해서 큰상?도 좀 타보고 했어요. (작년까지도 직접 인화해서 출품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선생님 거의 은퇴하셔서 암실 정리하셨네요 ㅠㅠ). 사진 이론도 좀 공부하고, 사진 역사도 보고, 여러 전시회도 다니고, 사진집도 사서 보고.. 등등 6. 자신감이 살짝 붙어서 중형 (후지 GF670, 롤라이플렉스 FW, 롤라이 SL66, 핫셀 H2), 대형 (그라플렉스, 린호프 클래식)도 구해서 써보고......... 하지만 결국 다 되 팔았네요. 6. 그리고 몇년전쯤부턴 필름사진을 왜 찍어야하는지 나름 느껴서 제 손에 딱 맞는 카메라 하나, 렌즈 하나 남기고 다 처분했어요. 지금은 필름으로 더 깊이 들어가네요. 필름이 좋아요. 나는 왜 필름이 좋을까요. 1. 현상하는 맛 현상하면서 제가 찾는 톤을 만들어요.필름마다 현상후 결과물이 좀 다르고, 교반하는 정도나 현상시간, 현상약품에 따라 컨트라스트며 톤이 바뀝니다. 2. 인화하는 즐거움 필름의 꽃은 인화! 필름을 확대기에 올려서 FB에 프린트할 때 톤이 살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내가 원하는 톤을 만들었을 때는 세상에 둘 도 없는 사진이 됩니다. 3. 필름촬영의 집중력 필름은 뒷면 스크린을 볼 수가 없어요. 이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오로지 작품이 되는 대상만 바라보면서 머릿속에 이미지가 순간 딱 그려질때 셔터를 누르는 쾌감. 이것은 대박! 이렇게 외친후 찾아오는 기대감. 흑백필름촬영은 이미지 조절할 수 있는것은 노출밖에 없어요. 필름을 선택했으면 그 담부턴 오로지 톤과 이미지만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훑고 다니죠. 이렇게 이미지를 하나씩 떠올리며 촬영하다 보면 필름 한롤 36컷이 하나하나 소중해집니다. 셔터를 막 누르지도 않게 되고요. 돈도 돈이고, 나중에 이미지를 볼때 비슷한 컷 여러개 있으면 필름 낭비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ㅋ 이상한 컷 찍히면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ㅎㅎ 4. 필름의 정리성 예전엔 몰랐는데 사진 배우면서 알게된 것은 필름을 소중히 여기는 것. 이것은 다시 촬영할 수 도 없는 유일한 자료. 정리를 잘해둬야했어요. 필름속지도 사고 필름 케이스도 사고 해서 연도별로 정리하고 있어요. 5. 필름 사진의 느낌 포토샵을 못해서 필름like 이미지 만드는 것이 제겐 너무 큰 부담이고, 각 사진별로 스캔해도 톤을 맞추는 것도 시간의 압박이 큰데, 이걸 또 필름이미지화 하는 것도 어렵고.. 그냥 필름은 사진집에서 보던 그 필름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주니깐.. 난 이런 아날로그적인 이미지가 좋아요. 6. 장비의 간소화 필름은 촬영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렌즈고, 카메라고 관심이 점차 떠나게 되네요. 예전에 위에 언급한 중형 대형외에도 소형 필카 많이 썼었죠.. 바르낙 iiig에 레드엘마 물려서 촬영도 몇년 했었고.. 그런데 결국은 제게 맞는 카메라 하나, 렌즈 하나만 남았어요. 제가 찾는 이미지에 맞는 카메라 하나면 충분하다 싶어서 그래요. 전 니콘 F6에 니콘 줌렌즈 24-120n 하나에 옐로 오렌지 필터 넣고 다니는 걸로 수렴. 여러모로 필름은 제게 있어선 카메라나 렌즈의 욕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오직 촬영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었어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즐거움도 안겨주었고,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필름이 좋아요 ㅎㅎㅎㅎ

2019-03-19 13:57:08
[자유게시판] 이번주 토요일입니다 :) 1
스댕C

즐거운 봄 출사가 있습니다. 현재 차량 2대 자리는 3자리가 남습니다. 어서들 오세용~~~ 신청 바로가기

2019-03-19 12:56:48
[갤러리] go to wanchai
Carl zeiss

이제 무거운 카메라,렌즈는 필요 없을듯 하다. 다 처분해야 겠다. 쳐 박혀 있던GR을 쓰면서....

2019-03-19 12:50:00
[갤러리] .
그림그림

2019.3. Shinjuku.

2019-03-19 09:26:05
[갤러리] .
lily

m3_elmar 50mm f3.5_kodak 400tx @덕성여대

2019-03-19 08:44:57
[갤러리] 동네
버즈라이트

금산, 2019.03.

2019-03-19 08:29:04
[갤러리] 2019. 차귀도. 1
Starless

a7m3 | nokton

2019-03-19 08:05:13
[갤러리] ///////////////
서원호

The Gentle Rain - Stacey Kent https://goo.gl/Hm9i1n

2019-03-19 07:19:00
[갤러리] GR
Carl zeiss

홍콩은 내게 있어 노스텔지어 이다. 차를 처음 접한것도, 자사호를 처음 구입한곳도 홍콩이다. 깊고 진한 향을 좋아하게 된것 또한 홍콩때문이다. 그래서 내게 홍콩은 특별하다.

2019-03-19 02:56:57
[갤러리] ...
피울

2019-03-19 00:01:08
[먹고마시고] にとりのけやき
Starless

스스키노의 강자 중 하나 - 게아키라멘

2019-03-18 22:49:41
[갤러리] 2019. kyoto.
Starless

a7m3 | nokton

2019-03-18 22: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