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칩거하다가
지나는 봄이 아쉬워
조그만 필름 똑딱이들고
동네 한바퀴 돌며
후딱 한롤을 담고 바로 현상했습니다.
사용한 카메라는 올림프스 xa라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똑딱이인데
포커싱은 RF, 즉 라이카와 같은
이중합치 방식이고
조리개 우선모드, 감도 조절 등
똑딱이치고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더군요.
렌즈는 손톱만한 zuiko 35mm f2.8가
장착되어 있고,
비싸지 않은 똑딱이이지만
똘똘한 결과물을 보여줘서 맘에 듭니다^^
요즘 똑딱이들이
주제넘게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랐지만
아직 이놈은 착한 가격인데
하나씩 장만하세요 ㅎㅎ
저는 코로나때문에 포기했지만 ㅠ
올 가을에 떠나려 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쓸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찾다가
구해 놓았던 카메라입니다.
필름은 ilford hp5+,
현상액은 rodinal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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