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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민영
[사진집] 일터에서, Office Romance.

강민영 2019-07-13 03:19:14 218

일터에서 때때로 "이거 사진 찍으면 멋지겠다"라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을 것이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문뜩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라든지,

책상위에 물건이 문뜩 아름답게 보일때 같은 그런 상황들 말이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을려다 보면,

회사 안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눈치도 보이고,

또,우리나라 회사들 중 민감한 곳은 사진 촬영이 안되는 곳도 많기에,

출퇴근 스냅을 찍는 분들도 일터 안에서의 사진은 보기 힘든게 사실이다.

 

필자도 공항에서 일할 때에는 보안 규정상 카메라를 휴대할 수 없어서,

멋진 장면을 몇번이고 보았지만, 공항 안에서의 사진은 남기기 어려웠다.

 

 

 

  • Hardcover: 160 pages
  • Publisher: Aperture (November 1, 2014)
  • Language: English
  • ISBN-10: 1597113042
  • ISBN-13: 978-1597113045

 

 

 

저자인 Kathy Ryan는 뉴욕 타임즈 매거진의 사진 국장(Director of Photography)를 맡고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사무실에서 찍은 아름다운 장면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그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들을 모아 사진집으로 내놓은 것이 이 책이다.

 

 

 

 

 

 

 

 

그녀는 자신의 일터에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찾아 사진을 남겼다.

그녀의 직책이 높았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카페에서 사진을 찍거나, 길에서 사진을 찍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장소가 '직장'이었을 뿐...

 

 

 

 

 

그녀의 사진은 일터에서 보이는 모습을 아름답게 '구성'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 파쇄기의 종이뭉치도 잘 찍으면 작품 >

 

< 포스트잇도 잘찍으면 작품. >

 

 

 

 

이 사진집에서 그녀가 사진국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가 잘 알 수 있다.

그녀의 사진적 구성이나 방식은 꽤나 날카롭고 정교하다.

무엇을 찍던 구성이 훌륭하면 작품이 되기 마련이니까.

 

 

 

< 사무실에서의 결정적 순간. >

 

 

 < 내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군. >

 

 

< 책상 위의 물건들도 잘 찍으면 작품. >

 

 

< 일터가 포토존. >

 

 

 

< 테헤란로에서 찍으면 될려나… >

 

 

 

이 사진집은 인물,풍경,정물,스냅 등 갖가지 장르를 다 가지고 있는 책이다.

주제또한 얼마나 친숙한가.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한편의 소설같은 사진집이다.

 

 

작지만 알찬 사진집이니, 꼭 한 번 보시길 권한다.

한권쯤 사셔도 부담 없는 책이니 사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