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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arless
장면 #19

Starless 2018-10-03 14:42:26 150

바지 필요하지 않아?
어 맞아.
이리와봐 좋은 걸로 줄게. 이거 너한테 어울릴 것 같아.
어디보자, 이거 얼마 짜리야?
육천. 하지만 두개 사면 할인해줄게.
좋아. 다른 것도 보여줘.
이거 어때? 이거 잘 어울린다.
아, 사실 난 보라색은 싫어.
왜? 보라색은 행운의 색이야.
하지만 난 싫어.
다들 보라색을 좋아해!
너 사실 다른 색 바지 없지?
어어, 아냐. 저 뒤에 있어. 이거 봐 많이 있잖아. 보라색이 좋은 거여서 추천한거야.
하하, 이거 두개 살게 검정색, 파란색.
하나 더 사. 세개  만팔천이지만 할인해서 만육천에 줄게.
아, 난 두개면 돼.
하지만 세개에 고작 만육천인데? 아냐, 만오천 어때?
난 두개만 필요해. 두개만 살게. 두개에 얼마야?
음, 만이천.
너 아까 할인해준다고 했잖아. 일만에 줘.
만천, 플리즈.
알았어, 만천.
고마워, 넌 좋은 손님이야, 친절하네.
좋은 바지 고마워, 근데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
물론, 한장에 천이야, 하하. 
정말? 하하.
안녕, 이제 갈게.
그래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
그래 너도 좋은 하루.

안녕.